종량제 봉투속에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이 전체의 59.2%

관리자
발행일 2004-10-22 조회수 104

종량제봉투속에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이 전체의 59.2%에 달해..

◯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정철웅, 이정애, 이근우)은 재활용가능자원의 흐름에 대한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5월, 9․10월 두 차례에 걸쳐 광주지역 일대의 생활쓰레기 발생원별로 종량제 봉투내 쓰레기의 성상조사를 실시하였다.
가정부분(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과 비가정부문(시장상가, 사무실빌딩, 교육시설, 음식점, 공공행정, 숙박업소), 기타 공원 등 다중이용장소로 구분, 전체 756kg의 쓰레기를 추출하여 성상조사를 실시하였다.
○ 조사결과, 현재 제도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종이류, 유리류, 캔․고철류, 플라스틱류(비닐류 포함), 음식물 쓰레기등이 전체의 59.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상당량의 재활용가능자원이 종량제봉투속에 버려져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시민들 스스로의 자발적인 쓰레기감량과 더불어 분리배출의 적극적인 실천과 이를 유도하기위한 장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가정부문에 있어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전체쓰레기의 29.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어 버려지고 있는 재활용가능자원중 음식물쓰레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1차에서는 16%에 달했던 음식물쓰레기가 추석명절 직후에 실시한 2차 조사시 48%로 나타나 음식물분리수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이 종량제 봉투에 버린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 스스로의 감량 및 분리수거를 위한 세심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경우, 음식물 분리수거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음식물쓰레기의 량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었고 내년 음식물류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현재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종량제봉투에서 발견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일정량이 줄어든 것이 확인은 되었으나 여전히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류 특히 비닐류가 음식물쓰레기 다음으로 모든 대상에서 상당부문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부문에서 14.6%, 전체 11.6%)
○ 비가정부문에 있어서도 음식점을 제외한 사무실, 상가, 교육시설, 공공행정기관 등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류가 상당부문 버려지고 있고 특히 사무실빌딩과 교육시설(대학교)에서는 종이류뿐 만아니라 캔류 등이 무작위로 버려지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값비싼 재활용자원이 그대로 매립되고 있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 많은 양의 재활용가능자원이 종량제 봉투 속에 버려지고 있다는 것은 한정된 자원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쓰레기매립장의 포화를 빨리 불러오고,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 이유로 소각장 건설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기에 이를 시정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진다. 전국적인 현황이 재활용활성화를 위한 예산보다 쓰레기처리장 등 시설 투자에 예산이 집중되고 있는 등 재활용정책의 동향을 보았을 때 재활용과 생산자에 대한 제도는 선진국 수준이지만 처리시설의 확보나 관리에 있어서 중진국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쓰레기감량 및 재활용활성화의 정착을 위해 여러 원인 분석을 통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쓰레기 다량 배출처에 시정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송부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와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대안 제시 및 문제해결을 위한 간담회나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1,2차 조사결과 별첨.
활동사진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019-623-7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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