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둑높이기 저지를 위한 행동 선언

관리자
발행일 2011-05-16 조회수 86



 5월 12일 오후 2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앞에서, 광주호 둑높이기 저지를 위한 총력 행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광주전남진보연대, 민노당, 진보신당, 환경연합, 지역문화교류재단, 녹색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등 단체 대표화 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이어서,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과 면담이 있었습니다. 


광주호둑높이기의 부당성을 언급하고, 사업 취하를 요구했는데요,



농어촌공사측은 사업이 필요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광주호 둑높이기 저지를 위한 총력 행동 선언


 


 



우리는 오늘 4대강사업 광주호 둑높이기 저지를 위한 총력 행동을 결의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


 



4대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에서 타당성을 찾을 수가 없다. 홍수와 가뭄 대책, 하천 살리기라는 그 어떤 목적에도 부합한 사업이 아니다. 기어코 강행하는 의도가 영산강운하 유지용수 확보를 드러내고 있을뿐이다.


 



타당성 없는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으로 5.18정신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호남정신이 깃들어 있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15~16세기 역사·문화의 현장인 광주호 인근 지역이 수몰 혹은 침수될 위기에 있다.


 



영산강운하를 위한 상류 지천 댐을 키우는 광주호 사업을 두고‘문화재 앞마당에 물이 높아지는 것일뿐, 문화유산 훼손 주장은 과장’이라 밝히고 있는 농어촌공사가 둑높이기의 부당성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의 광주호 둑높이기는 정상적인 절차와 판단으로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다.



목적에 부합한 대책을 찾을 것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 광주호 둑높이기 재검토 요구를 묵살하고 강행하고 있다.


 



국가공권력을 남용하여 국토와 역사문화, 지역정신을 유린하는 작금의 사태를 역사가 분명이 기억하고 평가할 것이다.


 



우리는 5.18 민중항쟁을 다시금 맞이하며 광주호 둑높이기 저지를 위한 총력 행동을 종교 정당 시민사회, 학계가 함께 펼쳐갈 것을 선포한다. 국토와 역사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한 모든 행동을 해나갈 것이다.


 


 



2011년 5월 12일




광주호둑높이기저지연대(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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