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 앞, 인간띠 잇기 행사

관리자
발행일 2005-09-07 조회수 116

"9월8일(목) 오전 7시 광주공항 미군기지 앞에서 만나요"
'광주공항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 폐쇄 및 주둔미군철수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오는 8일(목) 오전 7시부터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광주제1전투비행단 앞에서 '인간띠 잇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는 1945년 9월8일 점령군으로 한반도에 미군이 진주한지 60년이 되는 날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미군의 의미를 되새기고 특히 광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철수를 촉구하기 위한 것.
공대위는 이날 행사를 통해 '평화적인 미국민들은 환영하지만 총을 든 미국 군인들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민주인권도시와 문화수도를 지향하는 광주의 도시정체성을 파괴하고, 군사공항이전을 주장하는 광주시민들의 숙원을 무시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기지폐쇄 및 미군철수를 강력히 천명할 예정이다.
이번 '인간띠 잇기 행사'는 총 3부로 치러진다. 1부 결의대회에서는 개회사에 이어 '부시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이 낭독되며, 2부 인간띠 잇기 행사, 3부 기지 정문 앞에서 광송간도로까지의 차량행진을 하면서 행사는 끝을 맺는다.
공대위는 "인간띠 잇기 행사가 광주시민들과 함께하는 평화적이고 대중적인 행사로써 제1전투비행단이 우리땅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 힘으로 되찾아야한다는 상징적인 퍼포먼스 행사"라고 밝혔다. 또한 공대위는 이번 행사가 아침일찍 기획된 것과 관련해 미군이 철수할 때가지 광주시민들의 의지는 굽히지 않을 것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대위는 1일 오후 2시 도청 앞 기자회견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시민 홍보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공대위는 '9.8대회 사수 광주지킴이'라는 100여명 규모의 실천단을 꾸려 홍보에 나섰으며, 도청앞을 시작으로 시내 각 중심지역에 홍보본부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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