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는 습지를 오히려 파괴하는 국토부 4대강사업 추진본부 규탄한다!

관리자
발행일 2011-04-06 조회수 108




<성 명 서>







영산강 송월동습지(나주), 월산보습지(광주), 남산습지(담양)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더니 오히려 우수습지를 파괴하고 있는 4대강사업추진본부를 규탄한다


!



 



 




○ 4대강 하천습지중 습지 모습을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10개 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임을 2009년 9월에 국토해양부 4대강사업추진본부가 4대강사업추진과정에 발표한바 있다.(국토해양부 09년 9월 10일자 보도자료)



 




○ 발표당시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이 파악한 4대강수계 하천습지 47개소 중에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후보지 10개를 선정하고 생태전문가의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011년까지 습지보호지역(습지보전법), 람사르습지(람사르협약), 보전지구(하천법)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보전가치가 높은 후보지 10개중에 영산강의 하천습지로 전남 나주의 송월동습지, 담양의 남산습지, 광주 월산보 습지가 포함되었다.



 




○ 그러나 현재 이들 습지에 대한 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과정은 전무하고,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우수 습지가 오히려 4대강사업으로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습지로써 보전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았을 뿐만아니라 경관 또한 우수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아던 남산습지, 월산보습지, 송월동 습지가 영산강사업 준설공사로 현재 그 모습을 잃어버렸다


.



 




○ 4대강사업 준설공사가 우수습지를 완전 파괴하고 있고, 보와 교각 등 기존 하천시설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4월 4일자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준설공사로 인해 월산보습지 아래에 있는 용두교 교각 뿌리가 드러났고 월산보도 이 상태로는 유실될 가능성까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산강 본류의 하도 준설이 하상의 변화를 불러 지천의 역행침식 등 지천과 교각 등의 지천 시설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없다.



 




○ 국토해양부가 마치 4대강사업이 환경친화적인 사업인양, 자연파괴를 최소화하는 사업인양 선전한 것이 거짓임이 하천습지에 대한 대책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재해를 근원적으로 막겠다는 선전도 허구이다.



 




○ 으리으리한 보구조물이 완공되고, 하천둔치에 목조데크 등이 들어서고 공원이 조성되면 국민들이 잘한 사업이라고 평가할 것이라는 계산은 분명한 오판이다. 정부는 우수한 자연공간을 모두 인공화 하고 인간의 힘으로 조절하겠다는 발상을 지금이라도 반성해야 한다. 인간의 힘으로 조절할 수도 없을 뿐만아니라 치명적인 폐해만 부를뿐이다.



 




○ 4대강공사를 이대로 강행할 것이 아니라, 위험과 파괴를 최소화 하고 복원을 강구하는 방안으로 우회할 것을 촉구한다.



 



 



 




2011년 4월 4일



 




4대강사업중단광주전남공동행동




(문의 : 광주환경운동연합 062-514-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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