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동구 쓰레기 줄이기 100일 생활실험 성과보고회

관리자
발행일 2022-12-19 조회수 172



광주 동구 쓰레기 줄이기 100일 생활실험 결과
기준월 대비 가구별 1일 평균34%, 11일 평균 32% 쓰레기 감량
 
광주 동구 100가구의 100일간 쓰레기 줄이기 실험이 높은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실험에는 동구 주민100가구가 참여하였고, 35세이하 청년가구(13가구)부터 40대~70대까지 참여하였는데요.
원룸, 단독주택, 다가구, 1인가구~4인가구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생활실험은 8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보름 동안 평소에 발생하는 쓰레기량을 기록하고, 21일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쓰레기 줄이기’를 노력해 나가며, 감축량을 항목별로 기록하였습니다.
 
쓰레기 줄리기 실험단이 100일 동안 배출한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쓰레기 배출총량] (단위/kg)

생활실험에서는 8월 보름간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를 총 1343kg 배출하였고, 9월(30일) 2010kg, 10월(30일) 1585kg, 11월(24일) 1135kg 배출되었습니다.
 
배출량 추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1인 1일 배출량과 감축량, 8월대비 1가구 감축량을 분석하였습니다.
 
쓰레기 줄이기 실천 전인 8월의 ‘1인당 1일 배출량’은 일반쓰레기 112g, 재활용품 104g, 음식물119g이었으나, [표1]과 같이 9월부터 11월13일까지 쓰레기 배출량이 준 것을 알 수 있다.
또, 월별 평균감축량은 일반쓰레기는 29%, 재활용품 34%, 음식물 32%였습니다.(표2)
 
가구별로 살펴보면, 가구별 1일 총배출량 평균은 8월 840g에서 11월 473g으로 감소하였고,
감축량은 8월 대비 9월 20%, 10월 37%, 11월 44%였으며 평균 감축량은 34%였습니다.(표3)
 

특이점으로는 8월 대비 9월 감축량이 10월, 11월에 비해 낮은 편인데, 추석명절의 음식과 선물포장지가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성과보고회에는 동구 쓰레기 줄이기 생활실험 참가자, 동구자원해설사, 자원순환 전문가 80여명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광주시민환경연구소 조진상 이사장이 참석하였습니다.
 
임택 청장은 인사말에서 “쓰레기는 전국 어디나, 세계 어디에서나 큰 숙제입니다.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지를 행정과 주민이 소통, 협력하면서 해결책들을 실행에 나가면 좀 더 나은 성과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우리 쓰레기 생활실험단이 증명해 주었습니다. 생활실험이 이룬 성과들을 지역에서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라고 전하였다.

우수실험참가자인 최형숙씨는 체험수기에서
“채소껍질과 과일껍질은 물론 수박, 메론 등 덩치 큰 과일도 겉껍질과 속 부분을 분리하여 하얀 속껍질은 믹서기에 갈아, 물기를 제거 한 후 겉껍질과 같이 건조 시켜 화분 거름으로 사용했다.
시장바구니 이용은 물론 비닐봉투를 씻어 말려 재래시장 이용 시 재사용했고, 음식점에서는 그릇을 가지고 사 왔으며, 주문이 필요한 경우는 일회용 수저, 젓가락은 빼 달라고 요청하고, 플라스틱에 담겨져 오는 배달음식은 지양하도록 노력했다.
가족들에게도 마트 이용 시 장바구니와 비닐봉투 재 사용은 물론, 종이컵 대신 개인 컵을 가지고 다니도록 하였다. 일회용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했고,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생수 대신 정수기를 설치했다. 나에게 짧지만 100일 도전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된 실험단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참가자인 최은혜 씨는 100일 실험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으로
직장 동료들에게 추석명절 음식으로 ‘비빔밥 데이’를 제안하고 재료들을 가지고 와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던 것을 꼽았습니다.
“회사 사람들과 각자 역할을 정하고 이것저것 가지고 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고 즐거웠습니다. 옆자리 동료는 '올 한 해 회사 생활 중 가장 즐거운 기억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라며, “ '쓰레기 줄이기 100일 실험단'은 생각하지 않으면 무지성으로 버렸을 것들에 대해 생각을 가지게 했고, 쓰레기를 대하는 시선을 옮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패스트패션' 문제나 '화장품 용기 배출'등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주신 덕분에 실생활에서 환경에 관해 의식하면서 살 수 있는 부분이 늘었습니다.” 라고 전하였습니다
 
앞으로 동구청과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는 2011년과 2022년 생활실험단의 성과들을 토대로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들이 지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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