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남영전구인근 대기 중 수은농도 전국 평균보다 20배~40배, 노동자, 주민의 체내 수은동도 23%가 한국 평균보다 높아.

관리자
발행일 2016-03-23 조회수 325


0323성명서-남영전구인근 대기 중 수은농도 전국 평균보다 20배~40배, 노동자, 주민의 체내 수은동도 23%가 한국 평균보다 높아.
0323성명서-남영전구인근 대기 중 수은농도 전국 평균보다 20배~40배, 노동자, 주민의 체내 수은동도 23%가 한국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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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장 이정애·이인화·박태규   ◦문의 : 정은정 간사(010-6684-0059). 2016.3.23



“참여해요 환경운동, 함께해요 환경사랑”
보·도·자·료(6매)



남영전구인근 대기 중 수은농도 전국 평균보다 20배~40배,
노동자, 주민의 체내 수은동도 23%가 한국 평균보다 높아.



 도를 넘어선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무사안일주의!
무시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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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지난해 발생한 남영전구의 수은누출사고의 사후처리는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니다. 최근 광주환경운동연합이 확보한 영산강유역환경청(이하 영산강유역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영전구인근 대기 중 수은농도가 계속해서 높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영산강유역청은 광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기 중 수은농도는 전국평균치의 20배~40배 이상이며, 주변 제3자 수은중독 여부의 조사결과, 23%가 한국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영산강유역청은 ‘조사 중’이기 때문에 대기 내 수은농도를 공개할 수 없고, 노동자와 주민들의 체내 수은농도의 조사결과를 평균값으로만 계산하여 ‘수은중독 피해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밝혔다.
지난해 11월 자문회의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남영전구 주변의 2개 지점에서 대기 중 수은농도 13.13ng/㎥, 21.97ng/㎥으로 전국의 월평균 농도(0.37∼4.78ng/㎥)의 20배~40배에 달하고 있었다. 또한 현재까지 대기 중의 수은농도가 평균보다 높다. 그러나 영산강유역청은 현재도 진행 중인 수은의 대기농도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기 중 수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차폐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 또한 취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기 중 수은의 확산은 기온이 높아가는 지금부터가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남영전구와 담장을 맞닿아 있는 공장은 국민들이 즐겨먹는 빵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그 심각성이 매우 높다.
또한 남영전구 인근 주민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 3자 수은중독여부 검사결과, 소변 중 수은농도가 73명 중 17명이 영산강유역청이 제시한 기준치인 한국인 평균보다 높았음에도 전체 조사결과를 평균값으로 계산하여 “한국인 평균이하”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다.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다루지 않고 평균치로 발표한 것은 주민들을 기만한 것이며, 건강의 문제를 소홀히 다른 것이다. 영산강청이 기준으로 제시한 한국인 평균치인 0.53㎍/ℓ보다 높게 나타난 주민과 노동자에 대해 심층적인 역학조사 및 추가조사가 필요했음에도 이를 방치한 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이다.
영산강유역청은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화학사고의 예방, 사후조치 등을 총괄적으로 담당하고 있지만 남영전구의 경우에는 사전예방의 실패뿐 아니라 사후조치 역시 실패했다. 영산강유역청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수은누출사고의 영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도 인근 노동자와 주민뿐만이 아니라 광주시민 전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우리는 영산강유역청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영산강유역청은 대기 중 계속되는 높은 수은농도로 지역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바, 1차 환경피해 대비를 위해 차폐시설을 설치하는 등 선조치와 사후처리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 또한 남영전구에 인접하여 빵 가공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식품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조사도 실시해야한다.
2. 영산강유역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남영전구 수은사고 처리에 대한 과정과 조사결과를 분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 특히 지난해 제 3자 수은중독조사 결과 한국인 평균 수은농도보다 높은 주민, 노동자들에 대한 재조사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우리는 영산강유역청이 관련 조치들을 공개하고, 특히 제3자에 대한 피해조사 재실시를 요구하며 3월 24일부터 4월 16일까지 영산강유역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다. 또한 영산강유역청의 화학 사고에 대한 부실한 대응에 대해 공익감사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6. 3. 23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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