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자연생태학교를 다녀왔어요!!

관리자
발행일 2004-02-11 조회수 80

46명의 친구들과 함께 눈 속에 묻혀 즐거운 2박 3일 일정을 보내고 왔습니다.
첫째날에는 캠프의 규칙을 배우는 '입교식', 그리고 눈싸움, 짚을 이용한 새끼꼬기, 함께하는 공동체놀이를 했습니다.
둘째날 아침,, 엄청나게 내리는 눈발을 맞으며 겨울 숲에 있는 나무들을 만났습니다. 숲에는 꿩도 살더군요~ 나무의 나이를 세는 방법, 솔방울이 자기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방울을 오므리는 것도 알게 되었고, 고로쇠나무가 물을 빨아올리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추워서 오랜시간 동안 나무와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자연퀴즈'맞추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숲을 만난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가오리연도 만들어보았고 탈춤 선생님께 탈춤 동작도 간단히 배우고 탈도 써 보았답니다. 모닥불과 함께하는 캠프파이어도 하였구요...
잠자기 전에 .. 부모님께서 우리 친구들에게 쓴 편지를 전달해주었는데 몇몇 친구는 감동에 눈물까지 흘렸답니다.
셋째날.. 야호!!
그렇게도 날마다 부르짖던 '눈썰매'를 드디어 타게 되었지요.. 비료푸대에 눈을 넣어 신나게 탔습니다.
그리고... 모둠 친구들끼리 둘러앉아 느낌을 나누고, 서로에게 상장을 전달했습니다. 청소를 잘한 친구에게 '마법의 빗자루'상. 밥을 안 남긴 친구에게는 복이 넝쿨째 굴러오는 '복주머니 상' 등..... ^^;;
참가한 어린이의 소감글을 덧붙입니다.
[항상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은 있었는데 그것을 진짜 실천하고 싶어 이 캠프에 오게 되었다. 물을 오염시키는 치약 대신 소금을 쓰고 과자도 먹지 않았다 그런 방법을 하나하나 시작하니 조금 힘들어도 이 행동이 습관이 되면 자연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후손들에게도 깨끗하고 맑은 땅을 선물하고 싶다.. ]
- 류지완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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