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대남로 푸른길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개최
관리자
200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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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은 4월 7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백운고가도로 연장공사와 관련하여 푸른길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시민단체, 시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안을 제시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폐선부지를 푸른길로 가꾸기 위한 첫 단계로 시행중인 대남로 푸른길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시민의 뜻과는 달리 백운고가도로 연장만을 고려한 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임낙평 상임집행위원장은 근본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대남로 푸른길 조성사업을 잠정 중단한 후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재진행할 것을 주장하였다.
민판기 백운2동 주민자치위원장도 "광주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의견과 시민단체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조동범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 미국 보스톤의 경우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를 철거하기 위해 20년 동안 지하도로를 건설하고 있을 정도로 고가도로의 기능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광주시의 백운고가 재가설은 후진 행정으로 100년을 뒤쳐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사진 설명] 광주환경운동연합 주민들과 회원들이 7일 대남로 가로수길에서 푸른길 가꾸기의 염원을 담은 리본을 금줄에 달고 있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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