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주변 광주여고 부지는 공공부지로 활용되어야…

관리자
발행일 2007-07-10 조회수 256

문화전당 주변 광주여고 부지는 공공부지로 활용되어야…
문화관광부와 광주시는 광주여고부지가 문화전당 외곽 주차장으로 활용되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인근에 위치한 광주여고가 서구 화정동 옛 국군통합병원 부지로 이전이 결정됐다.
이전후 남게 되는 광주여고 부지 활용에 우리는 주목한다. 현 광주여고부지는 문화전당과 연계하여 다양한 용도로 창조 될 수 있는 곳으로, 문화전당과 연계되어 도심활성화 기여에 효용가치가 큰 공간으로 기대된다.
광주여고 부지는 교육청 소관으로 공공용지이다. 공공용지인 광주여고가 문화전당 주변에 위치한 만큼 공익적 기여를 하는 부지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광주여고 부지가 민간업자에게 팔린다면 고층아파트 혹은 고층 상업건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도시경관을 해하고 도심내로 교통량을 증가시켜 도심환경을 더 열악하게 만들게 될 것이다. 교육청은 그 부지가 어떤 목적으로 활용될 것인지를 충분히 고려하여 매매수익을 염두하기보다 공익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관광부와 광주시는 광주여고 부지가 문화전당 외곽주차장 부지로 활용되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해야 한다.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아시아문화전당 내 주차장 공간을 최소화하고, 주변으로 분산배치 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는 도심활성화와 문화전당 공원기능의 제역할, 시민참여의 거리문화 활성화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임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주변 주차장 부지 확보에 대한 예산 대책이 어려워서 문화관광부와 광주시의 논의가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문화도시협의회와 문화도시연석회의, 시민단체협의회 등 문화도시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사회단체들도 주차장 분산배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합의하고 있으며 문화전당 주차장 분산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주차장 부지는 전당의 완공 시점이 다가 올수록 주변 땅값이 상승하게 되어 점점 더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다. 특히, 전당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1500여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를 볼 때 주차장 부지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다.
만일 외곽 주차장 부지 확보에 실패하고, 현재 계획대로 1,000 여대의 주차장이 전당안으로 전면 배치되게 되면, 문화전당 인근은 상습 교통체증과 대기 오염으로 시민문화공간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문화전당과 주변도심활성화를 위해 고려한 금남로프로젝트등의 계획들 또한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문광부, 광주시, 지역 정치권은 시기를 놓쳐 광주여고 부지 확보에 실패하여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광주여고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광주여고부지 뿐만 아니라, 주변 주차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한다.

2007. 7. 9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행복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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