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4대강사업이 홍수피해를 키웠다.

관리자
발행일 2020-08-11 조회수 82


[성 명 서]
4대강사업이 홍수피해를 키웠다.
 
- 죽산보 상류 나주 문평천 제방 붕괴, 승촌보 황룡강 하류 범람 등 홍수 피해
- 영산강 죽산보, 승촌보가 수위를 상승시킨 영향
- 4대강사업을 하지 않아서 섬진강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의 사태 인식은 심각 수준
 
광주전남 지역에서 7일과 8일 이틀 동안에만 약 500mm 비가 쏟아져 이재민이 3천여명이 발생하고 6,800ha 농경지와 마을, 도심지 등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였다. 곡성 산사태 등으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기까지 하였다. 지금가지 확인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크다. 전남도와 광주시 등 행정당국 그리고 지역민들은 긴급 복구와 사태 수습, 앞으로 더 있을 강우에 대비하는 등 고군분투 중이다.
 
이런 와중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등은 4대강사업을 하지 않아서 섬진강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발언을 하는 등 이번 홍수해에 대한 사태 인식과 진단이 기가 찬다. 마치 4대강 보가 홍수 피해를 줄여 준 것처럼 호도하며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는데 이번 재해 앞에서 4대강사업을 옹호하는 태도가 개탄스럽다.
 
죽산보 바로 위 지류인 문평천 하류의 제방이 붕괴되어 영산강 일대 800여 ha의 농경지와 마을이 침수되었다. 승촌보 바로 위에 있는 황룡강 하류에서도 하천이 범람하였다. 영산강 죽산보, 승촌보가 이번 큰비에 하천수위를 상승시키는 영향을 주어 오히려 피해를 키운셈이다.
 
섬진강의 제방 붕괴는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에, 섬진강댐 방류가 영향을 주어 약해진 제방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섬진강의 경우 골재채취 등으로 하상이 낮아져 오히려 하천에서 현재도 하천에서 염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전북,경남 섬진강권 지자체로 구성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에서의 골재채취를 금지하는 협약까지 했을 정도이다.
 
4대강사업 준설과 보건설이 치·이수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사실인데 이를 섬진강까지 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얼터당토 않다. 보는 하천 수위를 높여 홍수피해를 키우는 시설이다. 더 늦기 전에 보를 해체하고 복원 수순을 밟아야 한다.
 
4대강사업 당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치수사업이 이루어진 본류보다 홍수피해가 큰 지류지천 대책, 상습재해지구 대책, 도시 홍수, 산사태 등의 재난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4대강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기후변화의 결과로 빈번해지고 있는 기습강우, 집중강우 등 기상이변에 대한 치수대책으로 홍수터와 하천부지 복원, 직강화된 하천 복원 등 자연성 회복과 지속가능성 방향해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었다.
 
4대강사업에 책임이 있는 미래통합당은 우리 강 자연성회복을 방해 말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재난 대책이 강구되도록 해야 한다.
 


  1. 8. 11





영산강재자연화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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