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3.23]제3회 물의 날 기념 광주지역 음용수 실태조사#

관리자
발행일 2003-11-21 조회수 86

기자회견 발표문
광주지역 음용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 발표
올해는 수돗물의 생산, 공급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지점별 채수, 조사하였으며, 광주 시민들이 등산 등 야외활동에서 이용하는 약수터의 먹는 물에 대한 조사, 공공기관과 식당의 정수기, 구별 가정의수돗물에 대한 조사, 가정의 수돗물에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의 가정내 수돗물을 조사하였다· 총 조사 대상은 수돗물 46곳, 정수기 16곳, 지하수12곳(약수터 9곳, 가정지하수 3곳), 기타 4곳(주암호, 동복호 취수탑, 여과지유출수) 이다.
상수원수에서부터 물탱크,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5가지 지점을 채수하여 분석하였으나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다.
공공장소 중 공원에서는 수돗물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학교 및 청소년 수련관 등의 음수대에는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공공장소의 수돗물과 정수기는 적합하게 나타났다.
약수터 9개소중 4곳이 불량하여 부적격율은 44%임.
3개소는 대장균군이 검출(수질기준치 : 50ml중에서 불검출)되었고, 그 중에 1개소는 일반세균(수질기준치 : 1ml중 100이하)까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었다.
본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수터는 관리상태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파트 및 단독주택에 있어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수질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가정내에서 사용하는 정수기(시민의뢰 조사) 경우 5곳중 1곳의 일반세균의 수치가 높게 나왔다. 요식업소와 비교해보았을 때 가정의 정수기의 불량률은 낮은 편이었다.
요식업소에서 사용되는 정수기는 10개소의 시료중에서 3개소가 불량하여 불량률은 30%를 보였다. 3개소 모두가 일반세균이 수질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이므로 정수기의 관리상태가 부실함을 증명하고 있음. 또 다른 2소의 시료는 역시 일반세균이 수질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수질기준치에 육박하고 있어, 역시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큼. 따라서 거의50% 정도의 정수기가 관리 부실임을 증명하고 있음.
■ 2001년 음용수 조사 평가 및 대응책
약수터 주변 보호대책 마련 필요
- 무등산 등 차량으로 접근이 용이한 약수터의 경우, 1일 이용자 수가 많을 뿐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여 물을 받아 가정 및 생활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본 조사대상의 9곳중 8곳의 경우 먹는물관리법의 관리대상으로써 1일 이용자수가 150∼1,500명에 이르는 곳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약수터에 대해 대장균과 일반세균 등 오염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적극적인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오염된지표수의 유입, 약수터 인근의 오염물질 분포 등 해결하기 쉬운 오염원의 경우에서는 약수터 주변의 보호 조치등을 통해 오염물질의 유입을 사전에 막는 방안이 필요하다.
요식업소 등 정수기 사용 장소에 대한 분기별 수질 검사 필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수기의 경우 부적합 판정 비율이 높으며 원인 또한 철저한 정수기 관리의 부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 수돗물을 정수하여 이용하고 있으며 부적합의 원인이 일반세균이 기준치이상으로 검출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요식업소,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정수기에 대한 분기별 수질 검사(일반세균과 대장균 등) 실시하고 관리주체들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행정기관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돗물의 불신으로 인해 시민들이 지하수나 정수기의 사용으로 수돗물 생산의 경제적인 비용외에도 일반시민들은 정수기 구입과 지하수, 약수 이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과 함께 시간적 부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가장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선호할 수 있도록 수돗물을 신뢰할 수 있는 행정구현에 더욱 비중을 두어야할 것이며, 시민들이 느끼는 수돗물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합에서는 부적합 판정이 나온 10곳에 대해 조사결과를 개별적으로 통지하고 자체적으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최근 학교의 정수기 설치에 대한 설문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찬성을 나타냈고, 학교등 공공장소의 정수기 설치가 늘어남에 따라 정수기 관리에대한 방안이 마련 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2001년 3월 22일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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