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전남일보]기후환경이야기·임낙평 기후위기 앞에 놓인 미국대선

kwangju
발행일 2024-09-02 조회수 29

안녕하세요!

태풍 종다리는 사라졌지만

여전한 무더위로

힘이 드는 요즘입니다😭

점점 폭염의 일수도, 강도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끼게 되는데요,

오늘은 기후의 눈으로

미국 대선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낙평의 기후환경 이야기

< 기후위기 앞에 놓인 미국대선 >

 

오는 11월 5일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와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중에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네요!

 

"미국의 대선은 미국의 일 아닌가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 상황을 집중하여

바라보는 이유는

차기 대통령에 따라

다양한 정책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 후보의 기후환경의제가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금 세계 온실가스 배출 2위,

누적 배출 1위 국가

기후위기 극복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있는데요,

이에 현 바이든 정부

"2050년 50-52%(기준연도 2005년)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을

약속한 바 있고

국제적으로 기후리더십을 유지하며

개도국에 기후재정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 • •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2017~2021) 어떠했을까요?

기후변화를

전면 부정했습니다.

◾유엔 산하 IPCC(기후변화범정부위원회)의 "기후평가보고서", 기후과학 무시

◾취임 직후 "파리협정" 탈퇴

◾연방정부 산하 환경보호부(EPA), 에너지부, 국립해양대기청(NOAA), 미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기후변화 조사연구 기능 축소•폐지

◾EPA의 각종 환경규제도 완화•폐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다시 한번 집권한다면,

현재 미국의 기후환경정책은

완전히 거덜 나게 됩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일종의 기후위기대응법)가

폐지될 것이며,

파리협정 탈퇴

이 협정의 근거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도 탈퇴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파리협정 체제의 동력이 매우 약화되며,

이러한 미국을 추종하는 국가들도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대대적인 석유 가스 개발이 허용되고

화석연료와 핵에너지 사용

확대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2050 탄소중립의 여정에

향후 10년이 중요한 시기이며

차기 대통령 임기(2025년 1월~2029년 1월)는

"기후 위기 대응 데드라인"인 2030년까지

남은 시간 중 4년을 차지합니다.

영국 기후환경단체인 카본 브리프는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2030년까지 미국 탄소 배출량이

최대 4000억 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EU)과 일본 배출량을

합친 수준이라고 하니

2020년대 후반기 기후위기는

더욱 확대될 우려가 큽니다.

 

당장 미국에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예상되고

2050 탄소중립의 약속은 지켜질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지

오는 11월 5일 미국의 대선일에

결정된다고 하니

세계 곳곳에서 걱정과 우려의 시선으로

주시하게 됨은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임낙평의 기후환경 이야기

기후환경이야기·임낙평>기후위기 앞에 놓인 미국대선 - 전남일보 (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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