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청소년 에너지캠프] "태양과 바람으로 함께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 개최

관리자
발행일 2013-08-20 조회수 199



8월5일(월)~8월8일(목) 4박5일동안 한일청소년 에너지캠프 "태양과 바람으로 함께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 를 개최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일본 후쿠시마 청소년 8명이 광주를 방문, 한국 청소년 20명이 함께 했습니다.
 





8월5일 오후8시. 미리 준비한 프란카드를 들고 일본 학생들을 기다립니다!





 





후쿠시마에서 온 다테노 스즈 양.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서 한국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한국어로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반가워요! 노래도 한곡 했지요^^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서로 친해지는 레크레이션 시간입니다~
 
캠프는 영광에 있는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장소 협조를 해주셔서 진행되었습니다.  영산성지 이경옥 소장님께서 청소년들에게 연잎차를 대접해주시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자연을 생각하고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격려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힐링투어로 고창 선운사, 고창읍성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판소리 박물관에서 판소리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2011년 3월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나고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가 난 날입니다. 그 때 겪었더 경험,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방사능 피해, 그리고 나의 생각 등 한국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표할 시간입니다.



"야생초 편지" 저자 황대권선생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황대권 선생님은 영광에서 "생명평화마을" 을 운영하면서 영광지역의 탈핵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핵발전소에 반대해야 하는 이유,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원과 다짐, 그리고 어른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 정부에게 요구할 점에 대해서 모둠별로 토론한 다음, 발표를 통해 의견을 모았습니다. 






힐링투어. 한국의 자랑, 세계적인 갯벌 지대, 서해안으로 갔습니다. 물때를 기다리며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방사능 피해 때문에 주변 지역에서 해수욕을 못 하게 된 일본 학생들에게는 오랜만에 들어가는 바다입니다.  무안갯벌센터에서는 갯벌의 생태적 가치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갯벌체험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갯벌지대를 실제로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밤.. 장기자랑^^






그리고 광주시청 앞에서 우리의 소원과 요구를 담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3박4일 동안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이 후쿠시마 청소년들을 통해 핵발전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절약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함께 한,일 청소년들이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일 양국 학생들이 국경을 넘어, 에너지문제를 비롯한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구인'으로써의 사고와 마음을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2013년도 사회환경교육지원사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협조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3박4일동안 숙소협조를 해주신 원불고 영산성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광 법성포에 사시는 박찬석, 오경근, 서재창 환경운동연합 회원님, 그리고 영광군,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교육청, 남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 3박4일동안 캠프를 위해 준비단계부터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학생8명을 인솔해주시고  캠프에 참여해주신 아키야마 유타카 선생님, 한일 청소년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역 자원봉사를 해주신 이승화, 김이나, 김현지, 김성진 학생 여러분, 캠프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주신 류수현 학생,  3박4일동안 청소년들을 챙기고 행사진행에 도움을 주신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정지원선생님, 그리고 캠프에 많은 조언을 주시고 전문적 통역을 맡아주신 전남대학교 일어일문과 이이다 사오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프를 기회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활동에 앞으로도 미래세대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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