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에 특급호텔을 짓겠다는 광주시 억지주장의 허구성을 밝힌다.

관리자
발행일 2005-06-18 조회수 92

중앙공원에 특급호텔을 짓겠다는 광주시 억지주장의 허구성을 밝힌다.
■ 호텔 건축면적은 3천평에 불과, 전체 중앙공원의 0.3%에 불과하다?
⇒ 광주시는 중앙공원내 호텔건립의 부당성에 대한 시민여론이 확산되자 이같이 주장한다. 전체공원 면적중 그 정도쯤은 훼손해도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광주시의 그같은 주장은 시민을 속이는 것이다.
광주시가 호텔을 짓기위해 중앙공원의 용도변경을 추진하는 면적은 총 1만5천평. 광주시의 주장은 건물만 3천평인지 모르겠다. 정말 광주시의 주장대로 3천평만 필요하다면 꼭 중앙공원이어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 컨벤션센터와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중앙공원이 최적지다?
⇒광주시는 올 하반기 개장하는 김대중전시컨벤션센터와의 연계성을 고려한다면 중앙공원이 호텔입지의 최적지라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이미 문화관광부에서 제시한 컨벤션과 연계하기 위해서도 중앙공원이 아니라 상무지구에 호텔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숨기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의 용역도 켄벤션센터와의 연계성을 고려한다면 상무지구가 최적지라고 밝혀졌다.
■각종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견 이미 충분히 수렴했다?
⇒광주시는 중앙공원에 호텔을 짓는 계획에 대해 각종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광주시의 편의적인 발상일 뿐이다.
각종 토론회에서 광주시의 일방적인 계획에 대한 반대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는데도 이를 무시해 왔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토론회때 제기된 중앙공원 입지에 대한 반대의견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기는 커녕 철저히 무시한 것이 과연 여론수렴인가?
■남구청은 안되고 광주시는 괜찮다?
⇒광주시가 지금 중앙공원 호텔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도시계획 절차를 무시한 위법행정이다. 용도변경 절차도 없이 공사를 강행한 남구청의 석산공원 해체과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가 중앙공원의 용도변경도 하지 않고 호텔 사업자 공모부터 시작하는 것은 남구청의 위법행정과 다를바가 없다. 그렇다면 석산공원사태가 논란을 빚자 광주시 실무책임자가 시의회에서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업무 처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거짓말이었나?
■중앙공원만이 호텔부지의 유일한 대안이다?
⇒앞에서 밝힌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중앙공원이 최적의 부지이므로 다른 대안을 찾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행정’의 극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공원을 훼손해 말썽많은 호텔을 짓는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공원을 늘려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나마 조성된 공원의 용도를 무리하게 변경해 호텔을 건립하는 것은 시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다.
중앙공원내 특급호텔 건립반대 공동대책위원회
(514-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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