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그리는아이들 광주천 봄나들이

관리자
발행일 2004-03-30 조회수 191



3월 28일(일)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 봄나들이 다녀왔어요’
광주천에 가니 버드나무가 반갑다고 손짓을 하네요
오전 10시 원지교에서 만나 봄 햇빛에 맘껏 취해 있는 광주천으로 내려 갔습니다.
내려가 본 광주천엔 우리 말고도 주변 마을에서 삼삼오오 놀러 온 아이들이 모여 무언가를 잡고 있기도 하고,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친구분들과 산책을 하기도 하는등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광주천이 봄 손님들을 맞느라 분주하더군요.
우린 먼저 한곳에 가방을 내려놓고 김희련선생님의 봄 친구들과 광주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광주천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설명을 듣는 동안 무언가 열심히 적은 아이들의 수첩엔.....
줄기가 서로 부딪칠 때 소리가 난다고 해서 소리쟁이, 개불알풀,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 보랏빛 제비꽃, 붕어, 잉어, 피라미등 광주천 친구들의 이름이 가득 적혀 있네요....
그리고 싶은 친구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열심히 광주천을 그리는 아이들의 도화지 위엔 버드나무, 다리, 쇠백로, 제비꽃이 하나 둘 그려져 갔습니다.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평온한 광주천의 모습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지금 몇시에요? 라고 수없이 물어보는 아이들...
가장 기다리고 기다린 시간
맛있는 점심시간!
맛도 맛이지만 다른 친구와 나누어 먹으라고 넉넉하게 보내주신 엄마의 정성이 가득 들어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가장 많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줄넘기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그린 그림과 느낌을 발표하고 끝이 났습니다.
자연과 하나되어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들의 할 일이 무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 건강하게 지내고 다음달에 만나요
선생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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