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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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조익선] 두 번째 현장 탐조_전남대학교 캠퍼스!

지난 14일 토요일, 다조익선 두 번째 현장 탐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전남대학교 캠퍼스에서 탐조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자연대에서 시작해 수목원까지 크게 돌아 2시간을 꽉 채워 새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탐조는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던지, 청딱따구리가 저희를 반기듯이 울어주었습니다! (원래는 잘 울지 않는다고 해요.) 멀구슬 나무에 앉아있는 물까치 때, 열심히 소리 내고 활동하는 박새, 직박구리들, 여럿이 무리지어 다니는 배가 노-란 밀화부리들, 자주 볼 수 있는 까치의 재밌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사람에 익숙해서인지, 보여주고 싶은 모든 걸 보여주었습니다. 발도 보여주고, 요리 조리 가지를 타고 이동하며 노는 모습 등. 가까이서 본 까치는 훨씬 활발하게 느껴졌어요. 전남대학교는 호수가 있어서 인지, 물에 사는 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참여자분들의 말들이 재밌어서 살짝 적어봐요. "저기 닭처럼 보이는 것이 원앙인가!" 하는 동글동글한 원앙도 볼 수 있었고, 점점 텃새화 되어가는 흰뺨검둥오리와 발바닥이 노란 쇠백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아가는 쇠백로 발바닥을 보고 노란색임을 알 수 있었다는 후기😂) 그리고 황조롱이도 볼 수 있었어요! 멋진 사진도 남겨주셨답니다.😎 사람들이 버려 놓은 쓰레기를 뒤지며 컵라면을 먹고 있는 원앙을 발견했는데요. 어떤 공간이든 쓰레기는 피할 수 없는 걸까요.😥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남대학교에 이렇게 새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많았는데, 봄부터 겨울까지 쭉 많은 공간이라고 해요. 철새들도 방문한다니 더 많은 새들이 찾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참여자 분들은 식물을 많이 아시는 분들이 출동하셔서 탐조 길이 심심치 않았습니다.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니 흰불나방 애벌레라는 곤충도 눈에 띄었고요. 식물과 나무를 자주 오가는 새들을 보게 되니 배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탐조하는 시간이 소소하게 즐거움을 채워주었어요.😉 선선한 날씨, 따...

2023-10-16

[다조익선] 푸른길 공원 첫 번째 현장 탐조!

지난 7일, 우리 동네 탐조 활동 ‘다조익선’ 첫 번째 현장 탐조를 다녀왔습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푸른길 공원을 따라 참여자분들과 함께 산책하듯 길을 나섰는데요. 새들의 부지런한 하루 시작에 맞춰 아침 일찍 만나 탐조를 시작했습니다. 이날의 탐조 선생님이셨던 윤지영 박사님의 가이드를 따라 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더 풍성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직박구리부터 까치, 박새, 쇠딱따구리, 곤줄박이 그리고 소리로만 만날 수 있었던 때까치까지! 푸른길에서도 꽤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들었던 이야기 중 까치집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까치는 아주 튼튼한 집을 짓기로 유명한데요. 그 누구보다 최고의 건축가라는 말이 있듯, 멀리서만 봐도 튼튼한 집은 실제로도 아주 견고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둥지가 구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침입자를 고려해 진출입로도 여러 개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집의 구조는 무려 삼중구조로 차곡차곡 튼튼하게 지어뒀다고 하니, 얼마나 꼼꼼하게 집을 짓는지 알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안타까웠던 점은 사용하지 않는 까치의 집을 열어봤을 때, 철사, 비닐, 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인간이 사용하고 버려진 쓰레기들도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인간도 새들도 함께 살아가는 곳에서 조금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멀리 나가서 볼 수 있는 새들도 좋지만, 도심 속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새들을 둘러보는 일상 탐조도 우리의 일상에 한 줌 애정을 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 14일에 나갈 전남대학교 캠퍼스 탐조도 기대가 됩니다!

2023-10-10

[다조익선, 터주조감] '새를 만나러 가는 길' 원데이 특강

지난 8월 16일 수요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는 '새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원데이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전남대학교 생물학과 박사 후 연구원 이주현 박사님께서 새의 '소리'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새를 만나기 위한 탐조의 기본부터, 우리 나라에는 종류의 새가 살고 있고 머물다 가는지, 무엇보다 새의 '소리'를 통해 어떤 것들을 알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강의해주셨는데요. 이제 새에 관심이 생긴 분들, 새에 관심은 있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참여자분들께서도 편하고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궁금했던 질문과 내용들을 활발하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새'라는 생명을 통해 모인 참여자 분들의 애정이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서로의 자리에서 '새'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저에게도 따뜻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9월 초-중부터 시작할 '우리동네탐조활동단 다조익선, 터조대감' 탐조 모니터링 프로그램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한 원데이 특강이었는데요. 참여하신 분들도, 저도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모일 분들과 함께 탐조할 시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더운 날씨에도 함께 모여 자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8-21

[도시의 밤, 그리고 새] 야간 탐조 두 번째 시간!

지난 6월 13일 저녁, 두 번째 야간 탐조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탐조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 무등산 문빈정사 앞에 모여 이두표 교수님의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탐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탐조에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참여했어요. 옹기종기 모여 이두표 교수님의 야행성 조류 이야기를 같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간도 선선한 날씨에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며 새의 소리를 찾아 다녔습니다. 확실히 산이라 그런지 더 선명하고 뚜렷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솔부엉이의 '부- 부' 소리와 소쩍새의 2박자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 귀 기울이며 산책하는 시간이 바쁜 일상 속 휴식 같은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야간 탐조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2023-06-16

[도시의 밤, 그리고 새] 야간 탐조를 나갔습니다.

지난 5월 19일 저녁,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준비한 <도시의 밤, 그리고 새> 야간 탐조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5.18 기념공원에 살고 있는 솔부엉이, 소쩍새의 소리를 찾아 이두표 교수님의 야행성 조류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야간 탐조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곳곳에 살고 있는 야행성 새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요.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함께 귀를 쫑긋하고, 서로 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요일 저녁 많은 시민들이 찾는 도시 속 공원이다보니, 아쉽게도 많은 새의 소리를 듣진 못했지만 솔부엉이의 '부우-'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선한 저녁 함께 걸으며 새 소리, 풀벌레 소리를 듣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일상 속 작은 쉼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러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냥 산책하는 것보다 천천히 지나다니며 도시 속에서 사는 새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떠세요? 앞으로도 야간 탐조 활동은 계속 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