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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에너지위원회'발족과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동향분석 토론회 개최
'지속가능에너지위원회'발족과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동향분석 토론회 개최

광주환경운동연합, 『지속가능에너지위원회』발족과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동향 분석』토론회 개최 ○ 지난 8월17일(화)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 정철웅·이근우·이정애)은 '지속가능에너지위원회' 발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흐름과 동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발제 : 이상훈-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를 개최하였다. ○ 이날 발족식에는 광주·전남지역의 학계 및 관련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하여 신재생에너지의 도입에 따른 지원과 함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전문기술의 자문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체계 구축을 위하여 에너지 정책의 전환과 파트너쉽 형성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의지를 모았다. ○ 또한, '지속가능에너지위원회'는 앞으로 지구환경위기 극복과 CO2 감량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적 노력에 지자체가 앞장서도록 촉구하며, 이를 위해 제도 및 정책을 개발하고 적극 도입을 위하여 지원과 함께 시민과 지역민들의 에너지인식 전환에 노력 할 계획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속가능에너지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매월 1차례씩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현재 닥쳐온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상당기간 지속되거나 에너지사용을 현재와 같이 지속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과 지역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과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할 것을 결의하였다.(끝) ※위원 명단 ○위원장 - 정환재(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교수) ○부위원장 - 조금배(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교수) ○총무위원 - 차인수(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위원 - 이인화(조선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부 교수) - 문채주(목포대학교 신소재전기공학부 교수) - 임기표(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 - 류용빈(광주광역시 과학기술과 사무관) - 김형진(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장) - 오명복...

2004-08-27

금호는 도시계획변경신청서 철회하라
금호는 도시계획변경신청서 철회하라

금호산업이 광천터미널의 축소매각을 위한 도시계획변경신청서를 광주시에 제출한 가운데 터미널 변천사를 통해 도시계획과 금호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토론회가 지난 8월 4일 열렸다.. 이후 광천터미널 축소매각반대 대책모임은 금호산업이 광천터미널 축소·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공공시설을 이용한 땅장사를 통해 막대한 이권을 챙기려는 발상이기 때문에 반대해오면서도 금호가 터미널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2,467억원의 적자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일말의 불가피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금호의 적자 주장이 허위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드러났다. 이에 대책모임은 8월 1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참여자치21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2467억원 적자는 가상의 기회비용을 금융비용으로 둔갑시켜 조작한 것 : 금호산업은 광주시에 제출한 도시계획변경신청서에서 대규모 시설유지를 위한 금융비용이 적자의 주요인이라고 밝혔지만 금호가 주장하는 금융비용은 실제 지출한 것이 아니라 터미널 개장당시 자산투자비 1,679억원에 대해 연 10%의 이율을 적용한 기회비용임. 기회비용이란 일정한 생산 때문에 단념된 생산기회 이익을 평가한 비용, 즉 가상의 비용임. 설령 기회비용을 금융비용으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매년 지가상승분을 포함시켜야 하겠지만 금호는 이를 반영하지 않았음. 특히 99년 11월 자산재평가를 통한 차액 2,303억원도 반영하지 않았음. 따라서 자산재평가 차액만 감안해도 금호산업의 초기 터미널 투자비에 대한 금융비용이라고 주장하는 기회비용은 거의 실현된 것임. ▶실제 터미널 운영수지는 수백억원대의 흑자 : 대책모임이 파악한 결과 지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천터미널의 실제 적자는 수십억원이 넘지 않음. 그러나 금호산업이 터미널사업자와 운송사업자를 겸하면서 운송사업자로부터 받아야할 각종 수입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십억원대의 적자는 수백억원대의 흑자로 전환됨. ▶KTX개통후 승객 늘어난 통계...

2004-08-27

2004 여름생태학교 다녀왔어요~
2004 여름생태학교 다녀왔어요~

58명의 어린이 친구들, 그리고 8명의 선생님이 저기 영광 원불교 수련원으로 생태학교 다녀왔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도착해, 먼저 한 것은 ? 바로 시원한 물놀이!! ~~ 친구들은 물 속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재첩과 다슬기, 물고기를 잘도 찾아내더라구요.. 들어와서 깨끗이 씻고 저녁시간에는 나무조각을 이용해 곤충을 만들어보았어요. 풍뎅이, 사마귀, 나비, 잠자리, 매미 등.. 어~ 너무 신기했어요.. 잘 안 붙을 땐 쫌 힘들었지만요!! 너무나 진지하게 만드는 모습들.. 곤충 만들기를 하고 나니.. 우리 모두 잠이 들 시간. 내일 아침 갯벌 탐사를 기다리며 쿨쿨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모두 갯벌로 향했어요. 갯지렁이와 민챙이, 밤게, 망둥이가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조별로 '미친 문어', '식인 조개' 앞으로 걷는 게 ' 등 갯벌생물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해 보았지요.. 우리 친구들의 아이디어 너무나 대단하던 걸요~!! 갯벌을 밟는 감촉도 참 좋았어요.. 맛있는 과일간식을 먹고 나서 숙소로 돌아와~ 잠깐 쉬고.. 오후에는 공원에 가서 림보게임을 했어요. 간단한 게임이지만 모둠별로 경쟁심이 어찌나 대단하던지 ^^ 공원에서 땀을 좀 식히고 간식을 먹은 후에 염전으로 향했습니다.. 길고 긴 길을 지나 염전에 도착! 소금을 밀대로 밀어 모아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 염전에 와 보긴 처음이죠? 우리가 먹는 소금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숙소로 돌아와, 장기자랑을 열었어요. '올챙이와 개구리'노래를 개사한 '병아리송', '미친 동물들을 표현한 '미친동물원', '아빠와 크레파스'에 맞추어 율동하기 등 모두 개성있는 공연~ 잘 보았습니다. 다음은 별자리 관찰.. 달이 너무 밝아서 제대로 별을 보긴 어려웠어요. ^^ 북두칠성과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그리고 북극성을 찾는 법을 배우고 달도 관찰했어요. 벌써 둘째날 밤이 다 가네요~ 부모님께서 우리 친구들을 생각하며 써 주신 편지를 친구들에게 전해주었...

2004-08-04

광주공원과 사직공원 일대
광주공원과 사직공원 일대

7월 광주천생태문화탐방은 박선홍고문('광주일백년', '무등산'저자)님과 김영선(생태해설가)의 안내로 지난 7월 24일(토)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에서 18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여하여 2시-5시30분까지 진행되었다. 광주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리우는 박선홍님께서는 광주공원, 사직공원과 광주천의 역사, 문화, 풍속, 생태, 인물 등등의 이야기를 무더운 날씨와 팔순의 나이와 수술후 요양중이심에도 불구하고 열과성을 다하시어 젊은 후학들에게 아낌없이 전해주시었다. 박선홍님의 연륜과 지혜를 늘 가까이서 뵙고 모시는 날들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래보며, 광주천과 광주공원, 사직공원의 옛모습을 뒤돌아보고 광주천과 영산강을 아우르는 생태문화도시 광주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광주천생태문화탐방의 아쉬운 발길을 사직공원 입구에서 쉼없이 흐르는 광주천을 바라보며 마무리하였다. #광주드림 채정희기자의 취재글을 첨부합니다. 물따라 역사도 사상도 흐른다 광주천을 따라가며 보라-광주공원과 사직공원 일대 ▲ 권율도원수는 임란때 광주목사였다. 전라도병력을 이끌고 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업적을 기리는 창의비가 광주공원 내에 세워져있다. 근대 초기 광주천은 개화의 진입로였다. 일본 사람들이, 문물이 그 물을 따라 도심 깊숙이 들어왔다. 일본인들이 광주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897년 목포항 개항 이후. 그들은 목포까지는 큰 배로, 영산포까지는 똑딱선으로 들어왔다. 그중 일부는 말을 타고, 혹은 걸어서 남평을 거쳐 광주로 왔다. 다른 일부는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극락강을 거슬러 서창나루에 돛을 내렸다. 그렇게 들어온 일본인들은 광주천을 따라 올라 현재의 불로동․호남동 일대에 정착했다. 인접한 광주공원․사직공원이 그 격동의 물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니 시민들의 삶의 궤적과 다르지 않게 수난의 세월을 함께 했다. 광주천 따라 생태문화도시 미래상 그리기 네 번째 탐방은 24일 두 공원 일대로 떠났다.`살아있는 광주의 역사ꡑ 박선홍 선생과 생태해설가 김영선씨가 길잡이로 함께 했다. 광...

2004-08-03

자아 황토집에서 1박 2일 캠프 이야기
자아 황토집에서 1박 2일 캠프 이야기

아유~ 추워!! 한 낮의 더위가 37도를 웃도는 날씨에 무슨 행복한 소리냐구요? 아이들이 계곡물에 들어가 5분도 안되어 외치는 소리... 더위가 싹 물러가는 소리랍니다. 7월24일(토)~25일(일)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이 무등산 시무지기 폭포수 아래 자리잡고 있는 송계마을 지준명선생님댁에서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바로 과거로의 회귀였답니다. 마을입구에 떡 허니 자리잡고 오가는 손님을 맞이하느라 바쁜 정자, 담넘어 피어있는 채송화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꼬불꼬불한 돌담길, 잠자리떼가 모두 모여 공연을 펼치듯 수를 셀수 없었고, 콸콸 시무지기 폭포수가 굽이굽이 마을 옆을 흐르고, 인심좋고 마음씨 고운 어르신들이 계신곳..... 마을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황토로 지어진 작은 집이 바로 지준명선생님댁. 일단 대문이 없습니다. 지금도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돌다리 두개 놓인 재래식 화장실과 마당한쪽 고추와 오이 그리고 가지가 자라고 있고, 화장실 앞 작은 화단엔 온갖 허브가 향기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이 직접 밥을 하고 국을 끓여 식사를 준비하고, 청소 하며 모둠별 활동을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모든게 신기한 모양입니다....하하 호호 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저녁엔 마당에 모닥불을 피우고 장기자랑을 했는데요 현대판 신데렐라가 탄생했답니다. 통통하고 우람한 6학년 남자친구가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나타난 것.... 와르르 한바탕 웃음 바다가 되었지요. 그동안 보지못했던 아이들의 여러 장기를 보고, 노래도 부르고, 담력훈련도 했습니다. 담력훈련땐 아이들이 자신있다며 큰소리 치길래 별로 무서워 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요 막상 2명 3명 짝을 지어 올라오다 제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귀신이 되어 뒤에 쫒아만 가도 악을 꽥꽥 지르고 저를 얼마나 때리던지 지금도 어깨가 무지 아프답니다......ㅎㅎㅎ 늦게까지의 일정에 피곤할만도 한데 아침일찍 일어나 담당모둠친구들 밥하느라 바쁘고 다른 친구...

2004-07-27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확대시행 관련 민관간담회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확대시행 관련 민관간담회

2005년 1월 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직매립금지에 따라 단독주택, 소형음식점 등에서도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의 확대 시행에 대한 준비현황을 비롯 처리시설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타당성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광주시 폐기물관리과, 5개구청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담당관,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경실련, 시민생활환경회의, 원불교여성회가 함께 하였습니다. 현재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1일 발생량은 360여톤(2003년 3/4분기)으로, 이중 200여톤이 사료로 재활용되고 있고 2005년 부터 150톤이 추가로 사료로 재활용 될 예정입니다. 음식물쓰레기가 양질의 자원(사료)이 되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의 분리수거가 제대로 시행되어야 가능할 것이며 전면 시행에 앞서 타당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환경시설공단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 관련 담담관으로 부터 송대하수처리장에 입지 예정인 150톤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린 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음식물쓰레기의 최적의 수거시스템 도출을 위해 일괄 적용이 아닌 분리수거시스템의 다양성을 모색할것과(마을병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분리수거시스템) 음식물쓰렉 처리비용을 시민들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그 만큼의 비용을 종량제봉투에 부담시킬 것을 제안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가 무작위로 버려지는 것을 막고 기타 생활쓰레기의 감량을 유도할것으로 기대 됩니다. 음식물쓰레기의 용기에서 부터 징수방안, 수거일, 운반 등 각 구청에서 준비중인 시범실시 계획 전반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여러 질문과 제안을 통해 적정안 시스템이 도입 될수 있도록하기 위한 의미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에 대한 궁금한점,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의 원천 감량 및 안정적인 자원화를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

2004-07-23

생명살림을 위한 회원들의 외침! - 2004 전국 회원대회
생명살림을 위한 회원들의 외침! - 2004 전국 회원대회

www.kfem.or.kr www.kfem.or.kr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부산 해운대에서 전국 회원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특별사업인 2004년 7월 17-18일 전국 회원대회가 부산 해운대 및 금정산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계획중인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천성산과 금정산을 관통하게 되어있습니다. 고속철도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운동을 바탕으로 회원님들이 환경운동에 직접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회원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1500여명의 회원들은 해운대 모래사장과 금정산 범어사 입구 등 행사 진행장소에서 ‘금정산·천성산을 살리기’위한 생명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영남권의 문제로만 인식되었던 고속철도의 문제를 전국적인 과제로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 전국 회원님들이 국토환경의 현실을 이해하고 재인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모두 함께 모여 전국 회원모임 공연 등 다양한 공연 등을 관람하고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본격적인 전국 회원대회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체험과 참여의 시간, 하나의 모습으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액션으로 이루어진 본 대회프로그램은 부분별로 구성되어 진행됐습니다. 아빠와 아이가 삽질을 하고 엄마가 바닷물을 길러 모래에 부어 조금씩 모래성을 쌓습니다. 금정산의 산맥과 바위, 계곡 등을 모래로 만들어지고 불도저와 덤프트럭, 레미콘, 굴삭기가 산을 파헤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뚫린 금정산 터널을 고속철도가 통과하게 되는 모습도 그려집니다. 다음은 고속열차가 금정산을 관통할 수 있는 레일이, 레일로 인해 죽어가는 천연기념물 동물들과 숲, 나무, 인간 등이 모래조각으로 나타납니다.어느새 해운대 모래사장 가운데 금정산의 산맥을 끊는 고속철도의 모습과 레일 위에서 죽어가는 자연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200여명의 회원들이 모래성을 쌓는 동안 한 편에서는 금정산을 지키려는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황토염색 ...

2004-07-23

아시아 환경현장방문 사업
아시아 환경현장방문 사업

아시아환경현장방문 사업> 말레이시아 사라왁 자연환경과 지역NGO와의 연대 환경재단의 후원으로, 말레이시아 사라왁 일대 등을 방문하여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하고 특히 멩그로브숲 및 열대우림의 파괴현장의 실태 확인 및 숲을 비롯한 생태계를 지키기는 활동을 하고 있는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위원회를 만나 연대를 다지고 향후 대응 활동을 위한 15박 16일간의 아시아환경현장방문사업을 이경희팀장, 김미향회원과 함께 진행 하였다. 지난 6월 17일, 사무처식구들의 격려와 지원 덕분으로 사무처의 일은 잠시나마 편히 잊고 말레시아의 환경현장방문 사업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 점이 나에게 큰 독특함으로 다가왔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중국계·인도계·기타 원주민족으로 구성된 전형적 복합민족국가이다. 말레이반도에는 말레이인 중국계 등이 다수이고 원주민족은 비율이 낮다. 이에 비해서 보르네오섬 사라왁주와 사바주에는 원주민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족이 정착하여 살고 있다. 이러한 인류문화적 배경을 염두에 두어 말레이시아를 바라보아야 함도 체험할 수 있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2020년을 기점으로 선진국진입을 목표로 대규모 경제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도심에서 심심찮게 '2020년 선진국진입'의 의지를 다지는 상징물들을 볼 수 있었다. 국가적으로 그 목표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하고 있는 듯 했고 그 중 자연 자원 또한 최대 활용 목표가 되고 있었다. 대규모 열대우림 벌목, 팜유생산을 위한 플레테이션 등 경제발전을 위해 생태계가 볼모가 되고 있었고 그 자연생태계를 터전으로 자연적 삶을 연계해왔던 토착원주민들에게는 이 정책이 아이러니하게 삶터를 빼앗고 생계에 위협을 주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방문한 사라왁주의 한 이반족마을은 토착주민에 대한 대안 없이 대규모산림파괴계획으로 그들의 삶터 또한 위협을 받아 주민들이 연대하여 그 계획을 막아낸 이력이 있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과 함께 힘든 싸움을 진행...

2004-07-09

광주천생태문화탐방"광주천과 푸른숲길과의 만남"
광주천생태문화탐방"광주천과 푸른숲길과의 만남"

맑은 물 푸른 길 '환상의 만남' 방학교-설월교-방림교-남광교 ▲ 설월교 부근 광주천에 맨발로 뛰어들어 물장구 치고 있는 아이들. 이 물이 폐선부지 푸른길과 만나면 광주의 숨통을 틔워 줄 거대한 녹색공원이 될 것이다. `광주천은 생태와 만나 미래로 흐른다.’ 광주천 생태문화탐방 세번째 나들이는 `폐선부지 푸른길과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달 26일 이뤄졌다. 방학교~남광교 구간에서 이뤄진 이번 탐사엔 조진상(동신대 도시계획학부)교수와 김영선(생태해설가)씨가 길잡이로 나섰다. 깨끗한 물과 푸른 길이 교차하는 구간이다. 방학교에서 남광교까지는 광주천에서 생태보전이 비교적 잘 돼 있는 곳 중 하나. 환삼덩굴·고마리 등 수생식물들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들의 정화작용 덕에 상류 물빛이 제법 투명하다. 고마운 풀들이다. 오죽했으면 이름에 그 의미를 담았을까.(고마리는 고맙다는 말에서 유래했단다) 교각과 둔치벽을 휘덮고 있는 담쟁이는 회색빛 콘크리트를 녹색으로 바꾸는 마력을 부렸다. 하지만 `건물을 훼손한다’는 잘못된 상식때문에 담쟁이가 천대받고 있다고 길잡이는 안타까워 했다. 도심녹화에 기여를 하고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물가 버드나무에 보금자리를 차린 박새는 불청객들을 경계하며 부산한 날갯짓을 쉬지 않았다. 설월교 부근 백화아파트 쪽에서 콸콸 쏟아지고 있는 물줄기는 광주천의 유지수를 보충하기 위해 영산강에서 꿔온 물이다. 현재 매일 4만톤을 펌핑해 방류하고 있는 시는 10만톤을 더 끌어오겠다는 계획(광주천정비 종합기본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시민단체 등에서 `항구적인 대안이 아니다’면서 반대하고 있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상류를 적시고 내려온 물은 남광교에서 폐선부지와 만난다. 경전선 철도 이설로 오롯이 남은 10.8㎞. `광주의 숨통을 틔워 줄 유일무이한 기회’라는 것이 조교수의 설명이다. 조교수는 폐선부지는 시민들에게 `소중한 선물’이라고 했다. 녹지조성이 완료되면 삭막한 도심에 오아시스 같은 ...

2004-07-07

광주천정화활동과 생태시연(sk텔레콤서부지사)
광주천정화활동과 생태시연(sk텔레콤서부지사)

지난 6월 17일 (금)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sk텔레콤서부지사에서 광주천정화활동을 벌였습니다. 단순히 정화활동만 할 것이 아니라 광주천에 대한 전반적인 앎이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환경연에광주천 해설이 요청되어 모래톱이 그것을 기꺼이 담당하였지요. sk는 지난해에도 정화활동 과정에서 참가하신 분들이 열심히 하셨기 때문에 우리 모래톱 회원들은 정말 반가웠답니다. 이 날은 100여명의 sk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나가는 육아원의 아이들 약간명과 정화활동에 참가하였는데 지친 일과 후인데도 시종일관 활짝 핀 얼굴과 힘찬 몸놀림으로 정화활동을 펼쳐주셔서 다시 한번 무지 감탄하였습니다. * 구간 1,2팀 - 원지교 ~ 학강교 양 둔치 및 광주천 정화활동 3,4팀 - 부동교 ~ 학강교 양 둔치 및 광주천 정화활동 일부 - 도로 및 주변 상가에 광주천 지도 리플렛 나눠주기 * 시간 : 오후 5시 ~ 6시 30분경 * 해설자 1, 2팀 - 각각 서미선, 정해인 / 김형은, 박인숙 3, 4팀 - 각각 김희련, 박태규(촬영) / 이경화, 현병순 원래 모래톱에 전달된 시간은 2시간이었는데, 날씨 관계로 sk에서 1시간 정도로 조정하고 와서 짧은 시간 내에 정화활동과 해설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해설하는데 애로 사항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각각 팀별로 했고, 도입 이후에는 해설을 위해 참가자들을 한 자리에 모이도록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개별 또는 삼삼오오 정화활동을 하는 곳에서 해설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구간이었습니다만 쓰레기가 참 많이 나왔습니다. 작년보다는 덜했지만요. 해설 후 모래톱 참가자들과 환경연의 이채연팀장님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평가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두서없이 써 봅니다. - 작년에 정화활동과정에 해설을 겸한다는 것의 한계를 체험한만큼 적절한 양의 해설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 또한 해설을 듣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광주천 생태환경에 대해 알고자 하는 자세와 관심이 부족하...

2004-07-07

6월 자연나들이 - 갯벌이 들려주는 노래
6월 자연나들이 - 갯벌이 들려주는 노래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달려 백수 고두섬 갯벌에 도착했어요 갯벌에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을 듣구요. 첫째, 떠들고 많이 움직이면 갯가 생물들을 많이 관찰할 수 없어요. 둘째, 잡은 것은 다시 살려주어야 해요. 바위에 붙어있는 생물을 관찰했어요 게와 망둥이 갯강구 고둥 등.. 오후에는 석구미 갯벌로 이동해서 맛조개 잡는 모습도 보고, 민챙이와 조개, 게 등도 잡아봤습니다. 갯벌의 감촉이 참 좋았지요 ~ 조개를 잡아먹기 위해 12시간 동안 조개에 구멍을 내서 그 안으로 액체를 분비해 녹여서 먹는답니다. 그 구멍에 낚싯줄에 조개를 꿰어 목걸이도 만들었습니다.

2004-06-30

故 김선일 씨 추모 및 이라크파병철회 기자회견 및 촛불집회
故 김선일 씨 추모 및 이라크파병철회 기자회견 및 촛불집회

6월 20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사실이 알려졌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22일 저녁 끝내 피살되고 말았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파병원칙을 확고히 고수하는 것이 우선이었던 정부가 끝내 국민 한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광주전남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은 6월 23일 이에 기자회견을 갖고 23일 저녁부터 김선일 씨 추모 및 파병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막농성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분없는 파병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파병입니까, 국익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2004-06-30

백양사로 간 아이들
백양사로 간 아이들

자연을 그리는아이들이 2004년 5월 30일 일요일날 비가 내리는 중에도 장성 백양사 계곡과 숲길에서 숲 체험을 하며 자연과 친구되고 자연에서 배우기 위해 숲 속친구들을 만나보고 재미있는 자연놀이를 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적당히 내려준 초여름비는 숲 속에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는 백암산의 정상은 신비롭기까지 하였습니다. 숲 속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기운은 우리들의 마음을 가볍고 여유롭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갈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도열하듯 서있는 숲길을 거닐며 잘 설명이 된 공원의 표지판과 숲 해설 선생님의 안내로 자연속에 친구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들의 눈길을 잡는 것은 엄청 큰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였습니다. 연못 주변에서 물고기를 잡는 아주 날쎈 파란 물총새를 멀리서나마 만나보고 도토리를 좋아하는 다람쥐, 배가부른 비단잉어와 갈겨니도 만났습니다. 지팡이가 변한 이팝나무, 아이들의 손가락을 닮은 단풍나무... 칠백살이나 되는 할아버지 갈참나무는 많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숲 속 주인을 만나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백양사 비자나무숲은(천연기념물 제153호) 북쪽 한계선이고 학술연구자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쌍계루주변에 풍경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자연의 색을 그대로 갖고 있는 연못에 어른거리는 쌍계루의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 같아 아이들의 그림 소재에 많이 등장합니다. 박쥐~~, 나방~~ (짝짝) 아이들의 웃음소리, 밤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먹이를 찾는 박쥐와 나방에 관계를 들으며 재미있는 박쥐놀이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자랑은 조금은 쑥스럽지만 자신의 마음과 느낌을 이야기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참 순수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되고 재미있게 지내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 자연을그리는아이들은 동물원에 있는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박태규-

2004-06-04

광주천생태문화탐방(5.29.무등산 증심사)
광주천생태문화탐방(5.29.무등산 증심사)

우리 광주환경연합과 광주천생태문화탐방을 지난 4월, 5월 두차레 동행 취재하여 홍보해주는 '광주드림'에 게재된 기사를 퍼왔습니다. '무등등' 새 세상의 꿈 '남도 예술혼' 발원하다 ▲ 증심사 입구 왼쪽 산비탈에 조성돼 있는 차밭. 오월에 이곳을 지날 때면 찻잎 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등산 중턱 샘골서 발원한 광주천은 원지교 근방에 이르러 새로운 물줄기와 합류한다. 증심사 계곡을 적시고 내려오는 증심사천이다.  광주천 지류 중 최상류에 위치한 그 물길을 따라 광주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생태문화탐방 두 번째 나들이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드림이 연중기획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시민·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김상윤(전 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씨와 이계표(문화재 전문위원·조선대사학과 겸임교수)씨가 길잡이로 나섰다.  한여름 그늘 밑 보리밥이나 닭죽의 기억을 넘어, 그 계곡엔 사람이 있었고 문화가 있었고 그리고 광주정신이 흐르고 있었다.  `깨달으면 모두가 부처’라는 `무등등(無等等)’의 절대평등 대동사상이 이곳에서 발원했으며, 한국 화단의 거목들이 곳곳에 둥지를 틀고 예술혼을 꽃피웠던 남종화의 산실이 바로 이곳이었음에랴.  `바람을 본다’는 관풍대 풍류는 여전  `바람을 본다’는 풍류의 경지는 어떤 것일까? 증심사로 오르는 등산로 오른편, 계곡 사이 울창한 숲 아래 관풍대(觀風臺)가 자리잡고 있다. 바람을 보았다는 옛 선비는 없지만 그선비 `관풍’했던 집 옆 계곡엔 그 때나 변함없는 바람이 숲과 속삭이고 있었다.  관풍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춘설헌이다. 의재 허백련이 생을 마칠 때까지 30여 년간 화업을 일구고 후학을 양성했던 곳.  애초부터 의재의 집은 아니었다. 1930년대 최원순이 요양을 위해 지은 곳으로 호를 따 석아정이라 했다. 석아가 세상을 뜬 뒤 오방 최홍종 목사가 인수했을 땐 오방정이 됐다. 의재의 집이 될 운명이었을까. 오방정이라는 현판을 의재가 직접 써줬고, 현판을 바꿔 단 지 20...

2004-06-03

습지강좌 및 담양습지탐사
습지강좌 및 담양습지탐사

광주환경연합 회원모임인 생태문화 답사모임 "물한방울흙한줌"에서 2004년 집중답사주제로 "습지"를 선정하여 5월 20일(목) 습지강좌, 5월 23일(일) 담양습지 생태탐사를 진행하였다. 우리지역의 연안습지, 내륙습지, 고산습지 등 생태계의 보고이며 자연의 박물관인 습지를 관찰하여 습지가 가지는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함께 나누는데 의미가 있다. 첫번째 생태탐사 나들이에 앞서 이인식의장(습지보존연대회의 상임대표, 마창환경연합공동의장)을 모시고 습지강좌를 진행하였다. 이날 강좌에는 물한방울 흙한줌과 광주천지킴이 모레톱 회원과 광주여대, 세종고 학생 5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외국의 습지보존운동과 우포늪, 봉암갯벌 등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하신 여러가지 습지보존 사례를 강의, 비디오, 사진 자료 등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습지" 현장답사를 떠나기 전에 "습지"와 친해주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삶의 자세를 이야기하는 배움의 자리였다. 5월 23일(일) 담양습지 생태탐사는 환경부가 하천습지로서 생태계 보존가치가 뛰어나 습지보호구역으로서 지정할 대상지역이다. 김종환(회원, 생태전문가)의 안내로 소모임 회원과 시민과 함께 강변의 습지를 따라 거닐며 습지생태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껴보는 자리였다. 노석규회장이 직접 가져온 흙뭍은 유기농 야채 쌈이 생태탐사의 맛을 더욱 돋구웠다. 이곳 담양 영산강습지는 담양군 대전면, 봉산면 일원 영산강 상류의 연장 2km, 폭 200m 정도의 전형적인 하천습지로서 습지식생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황로, 백로, 왜가리 등 철새서식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9월 국립환경연구원이 벌인 생태조사에서 백로등 희귀조류와 멸종위기인 맹꽁이,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동식물이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은바 있다. 한편, 담양습지의 용산교 아래 습지는 영산강치수대책사업으로 하상골재채취가 진행되고 있으며, 습지보존과 모래채취, 생태체험학습과 친수공간 이용의 두갈래 갈림길에 서있는 영산강의 두얼굴을 보게된다. 영산강생태계와 담양습...

2004-06-02

공동의장 취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공동의장 취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5월 13일 6시반 북동신협 5층 강당에서 이정애, 이근우 2분 공동의장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정애의장님은 전남대 의대 예방의학실 교수로 재직중이시며. 이근우 의장님은 법률사무소 '율곡'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광주환경연합은 이번 신임의장 2인의 취임으로 3인의 공동의장 체제를 확고히하고 임낙평 상임집행위원장과 더불어 지도력을 강화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이슈를 만들고, 광주를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2004-05-27

5월 자연나들이 - 흙과 함께 해요~
5월 자연나들이 - 흙과 함께 해요~

지리산 품 안으로 구비구비 들어가다 보면 작은 산과 너른 들판아래 실상사 라는 절이 있어요. 893년에 지어졌다니 벌써 나이가 천년이 넘은 절이랍니다. 산 넘고 물 건너 실상사의 품에 안겨, 스님께 실상사 안내말씀을 들었습니다. 철로 만든 부처님도 뵙고, 실상사에 있는 탑과 부도, 부도탑 등 문화재들도 둘러보았습니다. 실상사에 있는 특이한 화장실도 보았습니다. 볼일을 보면, 그것을 숙성시켜서 절 뒷편 농장에서 거름으로 쓸 수 있도록 한 자연친화적인 화장실이랍니다.. 절 뒷편 작은 숲길에서 곤충들을 관찰하고 서로 다른 나뭇잎들도 관찰해보았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절에서 먹어보는 점심맛은 비록, 입에 잘 맞는 밥은 아니었지만, 몸에는 좋은 밥이었답니다. 오후에는 절 뒤에 있는 농장을 찾아가 농부님의 설명을 들으며, 하우스에서 자라는 작물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쑥갓, 감자, 고추, 상추, 배추, 아욱... 호밀밭에서는 키만큼 커버린 호밀밭 사이로, 술래잡기도 해보고, 풀피리도 불어봤어요.풀피리 불기는 생각보다 어렵네요 ^^ 야호! 마지막으로 어린이친구들은 논에 들어가 첨벙첨벙 흙을 밟고, 장난도 치고, 옷이 흠뻑 젖어버렸어요~ 비록 많이 까불었지만, 연에 흠뻑 빠진 친구들의 모습이 참 예뻐보인 하루였습니다.

2004-05-17

2004 지구의날 기념행사가 금남로 차없는거리에서 펼쳐졌습니다.
2004 지구의날 기념행사가 금남로 차없는거리에서 펼쳐졌습니다.

4월25일(일) 금남로 도청앞 금남로 일대에서 2004지구의날 기념행사를 '지구여 평안하라'라는 슬로건으로 하여 차없는거리 환경문화잔치로 진행했습니다. 광주환경연합을 비롯한 40여 환경문화시민사회단체,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2004지구의날광주위원회와 푸른광주21협의회는 시민들과 더불어서 하나뿐인 '지구'의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환경문화잔치를 통해 지구적 사고와 지역적 실천을 유도하여 지속가능한 지구, 푸른광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희망의 장을 만들고자 금남로환경잔치를 준비하여 수만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04지구의날 금남로 잔치를 열었습니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과소비, 소모적 생활형태. 전쟁, 인권침탈등으로 인해 지구환경, 생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을 받고 있는것에 대한 위기를 공감하고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범시민적, 지구적 사고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지구를 생각하는 가장행렬, 지구살림결혼식, 함께 배우는 자연요리, 환경인형극, 환경콘서트를, 어린이환경그림그리기대회를 비롯하여 환경, 인권, 생명 문제등을 제기하는 여러 전시, 공연, 참여, 장터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자연동력인 바람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대형바람개비들이 예쁘게 펼쳐진 금남로 일대에서 지구대재앙 판넬전, 지속가능하지 못한 에너지정책을 문제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던 부안 핵폐기장 반대운동사진전, 광주천생태환경사진전, 태양열조리기 전시 및 요리시연, 폐타이어등 폐품을 활용하여 만든 대형 애벌레, 곤충 조형물 전시, 꽃길, 재생에너지사진전 등의 전시마당과 휠체어면허따기, 장애체험, 천연염색, 티셔츠에 담는 지구의날, 흙그림그릭기, 깨진도자기를 활용한 작품만들기, 바람개비등 여러 체험마당, 친환경우리먹거리 및 유기농산물 전시 및 장터, 제로에너지상품판매등 장터마당, 전래놀이로 이야기하는 우리놀이 우리환경 생명, 공동체등 놀이공연마당이 흥겹게 펼쳐졌습니다.

2004-04-28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 무등산에 가다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 무등산에 가다

4월 18일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이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숲속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무등산에 접어들어 우린 가장 먼저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어떤소리가 들리는지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소리요∼, 바람소리요∼, 계곡에서 물흐르는 소리요∼, 낙엽 밟는소리요∼등 자연의 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외쳐집니다. 그중 한친구는 가을에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다들 웃었답니다. 그리고 숲속나이와 나무의 이름, 이곳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계곡의 돌위에 가장 편안한 자세로 누워보고 그 느낌을 이야기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개구리 알과 막 부화하기 시작한 올챙이를 관찰하기도 하고, 물속에서 나무와 돌등을 이용해 나무막대처럼 교묘하게 집을 지어 살고 있는 강도래, 소금쟁이, 피리, 이름모를 곤충 등을 보면서 아주 신기해 하였답니다. 이후 아이들의 그림속엔 그야말로 봄옷으로 한껏 치장한 무등산이 담겨 졌습니다..... 오전의 화창한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꾸물꾸물거리더니 비가 오는 바람에 다리밑에서 남은 일정을 정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그저 새로운 체험으로 즐거워만 했습니다.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 그리고 김희련선생님, 박태규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4-04-23

4월 18일 자연나들이 - 야 봄이다!!
4월 18일 자연나들이 - 야 봄이다!!

나무에 푸른싹이 빼꼼이 올라오는 봄, 첫번째 자연나들이를 진행하였습니다. 40여명의 아이들과 5명의 선생님과 함께 담양 한재골에 살고 있는 풀과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숲해설가선생님들과 함께 알아보았어요. 흙 속에 사는 친구들도 만나보았습니다. 지렁이, 공며느리벌레, 거미 등 기름진 흙 속에는 다양한 벌레가 있었습니다. 산책로 따라 두더지도 보고, 도마뱀도 보았답니다. 그리고, 산책로 따라 내려와 물속에 사는 강도래와 날도래가 돌에 지은 집도 관찰해보고, 허파를 팔랑팔랑 움직이는 엽새우도 만날 수 잇었습니다.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개구리도 물론 보았구요.. . 엽새우는 낙엽을 들추면 관찰할 수 있답니다. 오후에는 비가 부슬부슬내렸지요.. 자운영 밭으로 이동해서 자운영 목걸이도 만들고 뛰어놀았습니다. 자연놀이와 동물 퀴즈도 함께 풀어보았구요.!! 퀴즈를 맞춘 친구에겐 조그만 상품도 주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죽물박물관으로 이동한 후, 박물관관람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참가 어린이 장문수(초등학교 1학년) 친구가 쓴 글을 올려봅니다. 계곡사냥꾼 경양초등학교 1학년 1반 장 문 수 어디어디 무엇을 잡을까? 아하! 소금쟁이를 잡아 키울까? 아 , 잡았다. 폴짝, 아이, 놓쳤네. 다시, 무엇을 잡을까? 아--, 옆새우 폴짝, 이번엔... 꼭! 꼭! 꼭!

2004-04-23